찹쌀 누룽지를 바삭하게 튀겨서 소스를 부으면 촤악 소리가 나는 누룽지탕은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입니다. 특히 누룽지의 바삭함을 살리는 게 포인트일 텐데요. 누룽지탕에 찹쌀 누룽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튀기면 잘 부풀어 오르며 일반 누룽지보다 더 바삭하고 소스와도 잘 어우러지기 때문입니다. 중식요리라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알토란에 소개된 버섯 누룽지탕 레시피는 의외로 간단하고 집에서 만들기 쉽게 알려주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찹쌀 누룽지를 175도로 예열된 기름에 부풀어 오를때까지 튀겨 건져 기름을 빼줍니다. 채소 데칠 소금물을 끓여서 준비한 알배추, 당근, 죽순, 표고, 청경채 순으로 넣고 살짝 데쳐 냅니다. 데쳐낸 채소는 얼음물에 식혀 물기를 제거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대파를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물기를 빼놓은 채소를 넣고 볶습니다. 그다음 물을 넣고 간장과 굴소를 간을 한 후 들깨가루를 넣고 고소함을 더합니다. 마지막에 물전분을 넣고 소스를 완성한 뒤 튀긴 누룽지와 함께 그릇에 담아내면 누룽지탕이 완성됩니다.
버섯누룽지탕 만들기 재료
- 찹쌀 누룽지 7조각(80g)
- 식용유 3컵~4컵(600ml~800ml)
- 소금 1작은술
- 알배추 40g
- 편으로 썬 당근 30g
- 죽순 1/4개(60g)
- 편으로 썬 불린 표고버섯 2개
- 청경채 2개(40g)
- 식용유 1큰술
- 들기름 1큰술
- 썬 마늘 2개
- 2등분한 대파 흰 줄기
- 물 2컵(400ml)
- 진간장 1큰술
- 굴소스 1큰술 반
- 후춧가루 2꼬집
- (거피하지 않은) 들깻가루 1큰술
1컵 = 200ml, 1큰술 = 2 밥숟가락(깎아서 계량)
누룽지 튀기기
1. 팬에 식용유를 3컵~4컵(600ml~800ml) 정도 넣고 175도의 온도로 예열합니다.
▶ 튀김을 하기 적당한 온도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찹쌀 누룽지 조각을 기름에 넣었을 때 바닥을 치고 바로 부풀어 떠오르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 예열이 잘 되었다면 찹쌀 누룽지 7조각(80g)을 넣고 뒤집어 가며 30초간 튀겨 냅니다.
3. 노릇하게 30초간 튀겨진 누룽지를 꺼내 체에 밭쳐 기름을 빼 줍니다.
채소 데치기
4.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끓여 소금 1작은술을 넣어 채소 데칠 물을 만듭니다.
5. 제일 먼저 단단한 채소인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알배추 40g과 편으로 썬 당근 30g을 넣습니다.
6. 편으로 썬 통조림 죽순 1/4개(60g)와 편으로 썬 불린 표고버섯 2개도 넣습니다.
7. 밑동을 제거 후에 2 등분한 청경채 2개(40g)를 넣고 30초간 데칩니다.
8. 30초간 데친 채소를 건져 얼음물에 담가 식힌 후에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 채소를 한번 데쳐서 수분을 살짝 뺀 후 볶으면 오히려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며 색감도 선명해집니다.
버섯 누룽지탕 완성하기
9. 달군 팬에 식용유 1큰술과 들기름 1큰술을 함께 넣습니다.
10. 향 채소인 편으로 썬 마늘 2개와 2 등분한 대파 흰 줄기를 넣고 향신 기름을 냅니다.
11. 향이 올라오면 데친 채소를 넣고 볶습니다.
12. 기름에 채소를 살짝 볶은 후에 물 2컵(400ml)을 넣습니다.
13. 물이 끓어오르면 진간장 1큰술과 굴소스 1큰술 반을 넣어 줍니다.
14. 이어서 후춧가루 2꼬집과 (거피하지 않은) 들깻가루 1큰술을 넣어 줍니다.
15. 중 불로 줄인 후에 물전분 4큰술을 나누어서 넣고 소스를 완성합니다.
▶ 물전분은 물과 전분가루를 1:1로 섞어 만듭니다.
16. 그릇에 튀긴 찹쌀 누룽지를 담고 위에 소스를 올려주면 누룽지탕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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