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지나거나 제사를 지내고 난 뒤에 꼭 상에 올렸던 나물이 남게 됩니다. 상에 올려내는 나물에는 간을 순하게 해서 올리기 때문에 잘 먹지 않게 되는데요. 그런 나물들을 활용해 밥전으로 만들어 내면 가족들은 모르고 잘 먹더군요. 삼색나물의 변신이라고 할까요? 동그랗게 녹두전처럼 부쳐놓으니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은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시금치나물 등이 남지만 숙주나물을 넣어 만들어도 상관없습니다. 보통은 그냥 밀가루나 부침가루에 나물 넣어 부쳐 먹곤 했는데요. 알토란에서는 찬밥을 활용하고 녹두빈대떡 가루를 넣어 점성을 높여 더 바삭하게 든든하게 만드네요. 먹다 먹다 버리던 나물로 전을 만드는 알토란 레시피 정리해보겠습니다.

◀나물 밥전 재료▶
- 시금치나물 200g
- 도라지나물 200g
- 고사리나물 200g
- 찬밥 1 공기 (150g)
- 다시마 우린 물 1컵 반(300ml)
- 달걀 1개
- 녹두빈대떡 가루 1컵(시판용)
- 고춧가루를 깨끗하게 씻어낸 신김치 300g
- 팽이버섯 1 봉지
- 반으로 가른 후 송송 썬 홍고추 1개
- 반으로 가른 후 송송 썬 청양고추 2개
- 들기름
◀나물 밥전 반죽 만들기▶



1.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나물 각 200g을 1cm가량 전으로 부치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2. 믹서에 찬밥 1 공기 (150g)과 다시마 우린 물 1컵 반(300ml)을 넣어 줍니다. 밥전에 찬밥을 갈아 넣으면 농도를 맞추기도 좋고 단맛과 고소한 맛을 내고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시마 우린 물은 물에 사방 5cm 다시마를 넣고 1시간 정도 우리면 됩니다.

3. 믹서에 달걀 1개와 녹두빈대떡 가루 1컵(시판용)을 넣고 곱게 갈아 줍니다.


4. 반죽이 걸쭉한지 확인하고 녹두 반죽 정도의 농도가 되면 볼에 옮겨 담습니다. 곱게 간 반죽을 볼에 옮겨 담고 국간장 1큰술을 넣고 섞어 줍니다.


5. 국간장을 넣은 반죽에 손질해둔 시금치와 도라지, 고사리나물을 모두 넣어 줍니다.
6. 고춧가루를 깨끗하게 씻어낸 신김치 300g도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신김치는 아삭하고 개운한 맛을 내니 꼭 넣어 주세요.)

7. 팽이버섯 1봉 지도 씻어서 잘게 썰어 넣어 줍니다.


8. 반으로 가른 후 송송 썬 홍고추와 청양고추 2개도 함께 넣어 줍니다. 고추는 씨를 함께 넣어야 매콤하게 씹히는 맛이 좋으니 제거하지 않고 넣어 줍니다. 모두 섞어 줍니다.
◀나물 밥전 팬에 부쳐내기▶


9. 팬을 센 불에 달군 후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후에 10cm 크기로 도톰하게 반죽을 올린 후 모양을 잡아 줍니다. (전을 부칠 때는 팬을 달군 후에 기름을 넣어야 기름 코팅이 잘 돼서 전을 부치기 좋습니다)


10. 전의 아랫면이 익었다 싶으면 불의 세기를 중불로 낮춰줍니다. 나물 밥전의 가장자리가 노릇해지면 뒤집은 후 앞뒤로 골고루 익혀 줍니다.

11. 양쪽면이 바삭하게 익으면 들기름 반 작은 술을 두르고 한 번 더 뒤집어 앞뒤로 들기름의 향을 입혀 줍니다. 들기름 향을 입으면 고소함이 배가 됩니다.

비 오는 날 지글지글 부쳐 먹기 너무 좋은 레시피입니다. 찬밥과 녹두가루를 넣어 점성이 좋아서 뒤집을 때 잘 찢어지지도 않고 전의 가운데 부분까지 바삭하게 먹을 수 있으니 냉장고 속 처치 곤란한 나물의 변신이 확실하네요. 나물 밥전 레시피 도움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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