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이 요즘 제철을 맞았습니다. 탱탱하게 살이 올라 톡톡 터지는 맛도 좋고 향도 더 깊어져서 겨울에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굴은 생으로도 먹지만 익혀서도 먹게 되는데 익혀먹는 방법중 향을 잘 느낄 수 있는방법은 바로 밥을 지을때 굴을 함께 넣고 굴밥을 만들어 양념장에 비벼먹는 방법입니다. 뚝배기나 냄비에 고슬고슬하게 밥짓는 알토란 레시피를 정리했습니다.
뚝배기에 불린쌀과 물을 동량으로 넣어 줍니다. 무채를 함께 넣고 센불에서 물의 양이 자작해질때까지 뚜껑은 덮지 않고 끓입니다. 밥이 끓는 사이에 알굴은 소금물에 담가 살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 둡니다. 밥물이 자작해지면 약불로 줄이고 참기름에 버무려둔 굴을 올려 뚜겅을 덮고 약불에서 뜸을 들이면 고슬한 굴밥이 완성됩니다.
굴밥 만들기 재료
- 40분간 불린쌀 2컵(400g)
- 물 2컵(400ml)
- 채 썬 무 100g
- 굵은 소금 2큰술과 물 4컵(800ml)
- 굴 2컵(250g)
- 참기름 반 큰 술
1컵 = 200ml, 1큰술 = 2밥숟가락(깍아서 계량)
불린쌀 센불에서 끓이기
1. 뚝배기를 준비하고 40분간 불린쌀 2컵(400g)을 뚝배기에 담습니다.
2. 물양은 쌀의 양과 동일하게 2컵(400ml)을 넣어 주고 채 썬 무 100g을 함께 넣습니다.
▶ 무에서도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의 양을 평소 밥할때 보다 줄여서 넣어 줍니다.
3. 재료를 넣고 물의 양이 줄어 자작해질때까지 뚜껑을 열고 센 불에 끓입니다.
▶ 뚜껑을 닫고 끓이며 대류현상으로 압력이 높아져 밥이 질어질 수 있어서 처음에는 뚜껑을 덮지 않고 끓여야 고슬고슬한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굴 손질하기
4. 밥이 끓는동안 볼에 굵은 소금 2큰술과 물 4컵(800ml)을 넣고 소금을 녹입니다.
5. 소금물에 굴 약 2컵(250g)을 넣고 가볍게 헹궈 세척과 동시에 비린맛을 제거합니다.
6. 헹군 굴은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7. 물기가 제거된 굴을 볼에 옮겨담아 참기름 반 큰 술을 넣고 미리 버무려 굴 손질을 마칩니다.
굴밥 완성하기
8. 불위에 올려둔 밥이 끓고 물이 자작해지면 약불로 줄이고 손질해놓은 굴을 뚝배기위에 올립니다.
9. 굴을 올린 후에는 뚜껑을 덮고 약불로 10분~15분간 뜸을 들이면 굴밥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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